프로배구 소식입니다.
화려한 멤버로 우승후보로 꼽히는 현대가 개막 후 2연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대한항공의 완승이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학민의 스파이크가 1세트부터 현대 캐피탈의 코트를 강타합니다.
2세트에서는 블로킹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합니다.
김학민이 18점으로 맹활약한 대한항공이 현대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김학민은 양 팀 최다득점에 공격성공률도 60% 이상을 기록해 공격의 선봉에 섰습니다.
▶ 인터뷰 : 김학민 / 대한항공
- "올해는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강하고 다른 때보다 부담없이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또 블로킹 수에서 11대 5로 앞서며 '높이의 팀' 현대를 무력화시켰습니다.
24대 24로 맞선 승부처인 2세트에서 에반의 백어택과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26대 24로 세트를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하다 코트에 복귀한 이영택이 4개의 블로킹으로 든든한 방패역할을 해냈습니다.
현대는 공격을 담당한 외국인 선수 소토와 세터 권영민의 호흡이 불안했습니다.
이 때문에 소토는 18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에선 45%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우승후보 현대는 개막 후 충격적인 2연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반면 대한항공은 현대를 무너뜨리며 프로배구의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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