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손승락과 강정호의 트레이드 소문에 프로야구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조기에 소문을 진화하고 나섰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넥센발 트레이드 태풍에 또다시 야구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몇몇 구단이 KBO에 넥센 손승락과 강정호의 트레이드 절차를 문의하면서 스토브리그를 달구고 있습니다.
선수 트레이드는 구단의 고유권한입니다.
그러나 KBO 총재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넥센 선수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들이 사전에 승인을 받겠다는 의도가 깔렸습니다.
문제는 트레이드 대상이 넥센 선수라는 점입니다.
넥센은 지난해 12월 장원삼과 이현승, 이택근 등 주전 3명을 현금 트레이드하면서 KBO로부터 1년간 트레이드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선수 팔기가 프로야구의 균형적인 발전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실제 넥센은 올 7월에도 주전 3루수 황재균을 롯데로 보내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올 시즌 세이브 왕에 오른 손승락과 병역 혜택까지 받은 유격수 강정호의 트레이드설은 8개 구단의 존립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넥센 관계자는 "선수의 현금 트레이드는 절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KBO 역시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선수 트레이드에 대한 큰 틀에서 원칙을 정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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