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월드컵 유치전, 모두 다섯 나라가 참여했지만, 우리나라는 미국, 호주와 3파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가별 마지막 설명회를 모두 마쳤는데, 누가 더 잘했는지 한 번 평가해 보시죠.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22년 월드컵 유치 마지막 설명회.
우리나라는 5천 년의 역사,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경제의 기적을 내세웠습니다.
아시아 국가 최다인 월드컵 출전 기록, 축구 저변이 넓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연평도 도발로 불안해진 한반도 정세는 '세계 평화의 유산'이라는 말로 풀어냈고,
▶ 인터뷰 : 이홍구 / 전 국무총리
- "전 축구에서 우리를 하나로 묶는 힘과 가능성을 봅니다."
박지성 선수는 축구를 통한 꿈의 실현을 주제로 대한민국에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축구 국가대표
- "축구를 뺀 제 삶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994년 월드컵을 개최한 미국은 최고의 상업성과 수익을 약속하며 맞불을 놨고, 호주는 오세아니아 대륙 최초의 월드컵이란 의미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습니다.
▶ 인터뷰 : 퀜틴 브라이스 / 호주 연방총독
- "호주의 월드컵 유치를 통해 피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축구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동의 카타르, 일본도 출사표를 던졌지만, 유치전은 우리나라와 미국, 호주의 3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양새입니다.
결국, 일본과 카타르를 지지했던 표가 어디로 쏠리느냐에 따라 개최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 결과는 오늘(2일) 밤을 넘겨 내일(3일) 새벽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우보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