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방식으로 개최지 투표가 이뤄지는지, 강영구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 기자 】
월드컵 개최지 선정의 열쇠를 쥔 것은 24명의 FIFA 집행위원들입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을 비롯해 훌리오 그론도나 수석 부회장, 6대륙을 대표하는 6명의 부회장, 그리고 집행위원 16명입니다.
최근 '매표 스캔들'로 2명의 집행위원이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 투표권을 가진 숫자는 22명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따라서 총 투표권 22장 중에서 과반수 이상인 12장을 얻어야 개최국에 선정됩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는 국가가 나오면 곧바로 개최지로 선정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최소 득표국을 탈락시킨 채 2차 투표가 진행됩니다.
최소 득표국을 하나씩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투표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만약 2개 국가만 남은 상황에서 득표수가 같으면 제프 블래터 회장이 캐스팅 보트를 던져 결정합니다.
2022년 대회 희망국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호주, 카타르 등 5개 국가나 뛰어든 상황이어서, 탈락한 최소 득표국의 표를 어떻게 흡수하느냐도 중요한 관건입니다.
투표가 끝나면 블래터 회장이 2018년 개최지를 먼저 공개하고, 연이어 2022년 개최지를 발표합니다.
발표 시각은 한국시각으로 모레(3일) 새벽 0시20분 무렵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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