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류현진과 김광현, 포수 박경완과 조인성 중 어떤 선수가 최고의 선수일까요?
올 시즌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후보 37명이 발표됐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로야구 각 포지션에서 가장 빛난 성적을 작성한 골든글러브 후보들이 발표됐습니다.
포지션별로 쟁쟁한 선수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그 중 한화 류현진과 SK 김광현이 경쟁하는 투수 부문이 치열합니다.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노리는 김광현은 17승을 거둬 다승왕을 차지했습니다.
방어율과 탈삼진에서는 모두 2위를 기록했고 팀의 통합 우승도 이끌었기 때문에 골든글러브 후보로 손색이 없습니다.
경쟁자 류현진의 성적도 최고입니다.
류현진은 16승에 방어율과 탈삼진 1위에 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올 시즌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라는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팀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데 앞장섰기에 인상적입니다.
투수와 달리 경쟁자가 없는 포지션도 있습니다.
3루수는 롯데 이대호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사실상 골든글러브를 예약했습니다.
역대 최초로 공격 7관왕에 오른 이대호는 이미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습니다.
2006년과 2007년에 1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대호는 3루수로 3번째 수상을 겨냥합니다.
한편, 후보에는 두산이 2루수와 3루수를 제외한 6개 포지션에 7명의 이름을 올렸고, SK와 LG가 6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외국인 선수와 신인은 한 명도 후보에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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