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볍게 준결승에 안착했다.
한국은 22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아오티 아처리 레인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8강에서 10점 소나기를 쏟아부어 229-207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인도와 결승 출전권을 놓고 이날 오후에 맞붙는다. 인도는 네팔을 221-194로 꺾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한국은 임동현(청주시청)과 김우진(충북체고),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을 1, 2, 3번째 궁사로 출전시켰다.
한국은 선수 3명이 2발씩 4엔드를 치르는 단체전의 24발 가운데 무려 16발을 10점에 명중했다. 에이스 임동현은 그 가운데 6발을 책임지며 출중한 감각을 보였다.
한국은 인도가 2007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아시아
하지만 세계기록이자 한국기록에는 2점이 모자랐다. 세계기록은 임동현과 김연철, 이창환이 2007년 7월 독일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231점이다.
대만도 일본은 222-218로, 중국은 말레이시아를 224-220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합류했다. 한국이 결승에 오른다면 상대는 대만이나 중국이 된다.
<광저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