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이 후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종합순위 2위를 굳힌 우리나라는 오늘(21일)부터 양궁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찬욱 기자.
【 기자 】
네, 광저우 아시안게임 특별취재팀입니다.
【 질문 1 】
세계 최강 양궁 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금메달 기대할 수 있겠죠?
【 기자 】
우리나라 여자 양궁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4연패 신화를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8강전에서 몽골에 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한 우리나라는 현재 인도와 맞붙고 있습니다.
인도는 8강전에서 북한을 크게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는데요.
(준결승 진행 상황)
우리 대표팀은 주현정과 기보배, 윤옥희가 한 조를 이뤄 출전했습니다.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홈팀의 이점을 등에 업은 중국과 결승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결승에서도 객관적인 실력에서 우리나라가 앞서는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다만,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드러났듯이 중국 관중의 야유와 소음이 또다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결승전은 오후 4시40분에 시작됩니다.
【 질문 2 】
이 밖에도 어떤 종목에서 금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 기자 】
한국 레슬링의 간판 정지현이 그레코로만형 60kg급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정지현은 오늘 밤 이란의 오미드 루미치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다만,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55kg급 최규진과 66kg급 김현우는 초반 탈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21일)부터 금메달 47개가 걸려 있는 육상도 시작됐는데요.
경보 20km에 출전한 김현섭이 아쉽지만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배드민턴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효정과 신백철 혼합 복식조는 오늘 밤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중국과 맞붙습니다.
또, 펜싱 남자 에페 단체와 여자 사브르 단체도 금빛 찌르기에 나섭니다.
구기종목에서는 아시안게임 6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이 카타르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고, 남자 농구는 아시아 최강 중국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3위 일본과 금메달 23개 차인 금메달 52개로 사실상 2위를 굳혔습니다.」
지금까지 아시안게임 특별취재팀에서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