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과 정다래 선수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엉뚱한 매력을 뽐냈는데요.
강영구 기자가 광저우 현지에서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박태환과 여자 수영의 샛별로 떠오른 정다래.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정다래는 10대 소녀의 귀여움과 엉뚱한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정다래 / 평형 200m 금메달리스트
- "원래 목표가 아시안 게임 금메달이었거든요. 이게 이뤄지고 나니까 2년 후에 올림픽이 남았는데, 아직 아시안 게임도 다 끝난 게 아니라서. (앞으로 계획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좀 쉬고, 쉽시다."
꾸미지 않는 솔직함과 발랄함으로 벌써 인기가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정다래 / 평형 200m 금메달리스트
- "우선 알아보시는 분들이 좀 늘어난 것 같고요. 사인해달라고 하시는데. 아직 쑥스러워서…. 어, 그다음 질문이 뭐지? (다른 종목에서 금메달 따고 싶은지?) 평형밖에 내세울 게 없어서, 자유형 장거리 쪽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네. 끝입니다."
지난해 슬럼프로 한차례 큰 시련을 겪은 박태환은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지만, 역시 20대 초반의 풋풋함이 여전합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광저우AG 3관왕
- "음악은 제 시합 전에 듣는 것이 제 속마음과 똑같기 때문에 저한테 대시를 하시면 됩니다. 제게 대시를 하셔서 제가 넘어가면 음악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이것도 안 웃긴가요?"
박태환과 정다래는 오는 28일까지 광저우에 머물며, 이제는 응원으로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을 도울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중국 광저우)
- "광저우를 빛낸 박태환과 정다래 두 스타의 활약과 함께 한국 수영은 전성기를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다. 광저우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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