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양궁 대표팀이 광저우에 입성해 첫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가볍게 몸을 풀며 중국의 텃세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양궁 대표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근 사냥에 나섰습니다.
15일 시작된 첫 훈련에서 대표 선수들은 조준기를 조정하는 것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특히 경기장마다 해발고도와 날씨가 달라 활이 몸에 맞도록 '영점'을 잡는데 주력했습니다.
코치진 역시 그동안 피해를 줬던 중국의 텃세 응원에 대비해 관중석 위치를 파악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지난 9월 중국에서 열린 국제양궁 월드컵에서 중국 관중의 심한 소음과 야유로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중국 응원단의 소음 때문에 박성현이 패한 적이 있습니다.
첫날 이뤄진 훈련에서 선수들은 모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메달 사냥에 대비했습니다.
하지만, 선수촌과 경기장이 1시간 거리로 훈련을 위해 매일 4시간 정도를 버스에서 보내는 게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훈련 첫 날 한국 양궁 선수단 김성훈 감독은 어떤 경기든 정정당당하게 치르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라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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