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박태환(단국대)이 계영 800m에서는 2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15일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배준모(서울시청), 장상진(한국체대), 이현승(대한수영연맹)에 이어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7분24초14로 중국(7분07초68)과 일본(7분10초39)에 이어 이어 3위를 차지해 1998년 방콕 대회부터 4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도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챙겼다.
박태환으로서는 전날 자유형 200m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며, 개인 통산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전 박태환이 출전하지 않은 예선에서 7분30초96으로 일본, 중국에 이어 전체 3위를 차지했는데, 박태환이 가세한 결승에서도 결국 순위는 뒤바뀌지 않았다.
중국은 1954년 마닐라 대회부터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은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광저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