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이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신들린 샷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우승 상금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실력도 맘도 최고였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인경이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9개를 몰아치며 합계 19언더파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선두 페테르센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시작한 김인경은 6번 홀부터 9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나섰습니다.
페테르센은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김인경을 2타차로 바싹 추격했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김인경은 마지막 홀에서 2m짜리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페테르센은 16언더파로 2위에 그쳤습니다.
챔피언조에 속한 카린 이셰르는 마지막 홀에서 어프로치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며 2타를 줄여 3위에 올랐습니다.
은퇴 후 6개월 만에 정규대회에 출전한 오초아는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편, 김인경은 대회 우승 상금 22만 달러, 2억 5천만 원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인경의 우승으로 태극낭자들은 올해 10승을 달성했고 지난달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 우승 이후 4경기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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