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일정이 겹치는 가운데도 국내 유력인사들이 대거 중국 광저우를 방문한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이 11일 저녁 광저우로 건너와 4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선수단을 진두 지휘하고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도 같은 날 도착해 스포츠 외교 활동을 시작한다.
1주일 가량 광저우에 머물 예정인 이건희 IOC 위원은 먼저 선수촌을 방문해 한국 선수단을 격려한 뒤 12일 저녁 주장(珠江) 하이신사(海心沙)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한다.
13일에는 광저우 시내 가든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를 참관할 예정인 이건희 IOC 위원은 대회 초반 일부 종목 메달 수여식에도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사덕, 이철우, 진성호, 정장선, 최종원 의원과 정정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 대표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G20 정상회의로 인해 불참하고 박선규 제2차관이 대신 참석한다.
유인촌 장관은 대회 후반 광저우로 건너와 선수들의 막판 레이스를 격려한 뒤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태권도 경기가 시작하는 17일께 도착해 대회를 참관한다.
최근 동계올림픽
후보도시별로 10분씩 주어지는 프레젠테이션에는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KOC 위원장, 나승연 평창유치위 대변이 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광저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