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축구대표팀의 출발이 좋지 않습니다.
예선 1차전 상대인 북한에 0대 1로 패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이 첫 단추를 잘못 끼웠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첫 경기이자, 남북한 맞대결로 관심이 쏠렸지만, 정작 주인공은 북한이었습니다.
홍명보호는 경기 내내 북한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유일한 득점이자, 북한의 결승골은 전반 36분에 나왔습니다.
박남철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이 안철혁의 헤딩 패스로 이어지자, 비어 있는 골문 앞에서 리광천이 헤딩으로 가볍게 골을 넣었습니다.
골키퍼의 판단 실수와 골문 앞에서 공격수를 놓친 수비 실책이 겹쳤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 추가시간에 김보경이 강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습니다.
후반 21분 북한의 박남철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까지 점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홍명보 감독은 스트라이커 박희성을 빼고 윤빛가람을 투입했지만, 공격의 활로는 뚫리지 않았습니다.
결정적인 슈팅은 골대 위로 날아가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0대1, 우리나라의 아쉬운 첫 패배입니다.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홍명보호로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예선 통과를 안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모레(10일) 요르단과 2차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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