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는 전자랜드의 돌풍이 무서운데요.
2라운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승률 8할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관 기자가 상승세의 비결을 짚어봤습니다.
【 기자 】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표팀 유재학 감독은 대표팀에 문태종을 데려가지 못한 것을 두고두고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문태종은 현재 한국프로농구에 명맥이 끊긴 전형적인 슈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결정력이 탁월합니다.
특히 4쿼터 몰아치기는 문태종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19.7득점, 5.8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문태종은 이미 전자랜드의 첫 번째 공격 옵션이 됐습니다.
유도훈 감독이 선수 운용의 조합을 제대로 찾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장훈과 문태종을 적절히 경기 중에 공격 옵션으로 배분하고, 수비가 강한 이현호와 이병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팀의 조직력이 한 층 강화됐습니다.
유도훈 감독은 실전의 집중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유도훈 / 전자랜드 감독
- "본인이 플레이가 안되더라도 다음 것을 할 수 있는 그런 집중력이 필요한데, 그런 것이 선수들에게 요구하고 싶은 사항이라서…. 그렇게 큰 걱정은 안 합니다."
전체적인 신장이 큰 것도 전자랜드의 강점입니다.
신장에 눌려버린 상대팀들이 경기 후반부를 포기하는 때도 속속 나옵니다.
특히 뛰는 농구보다 체력 소모가 적기 때문에 전자랜드의 상승세는 시즌 끝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