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내내 뜨겁게 펼쳐졌던 프로축구 1위 경쟁이 결국 오는 7일 마지막 경기에서야 가려지게 됐습니다.
쫓기는 제주와 쫓는 서울 중에서 어느 팀이 1위에 오를 지, 전광열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28라운드까지 끝난 2010 K리그.
1위는 승점 58의 제주, 2위는 56의 서울입니다.
제주는 한 경기를, 서울은 두 경기를 남겼습니다.
서울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제주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무조건 1위에 오릅니다.
서울은 4위 성남과의 29라운드 경기를 1위 등극의 분수령으로 봅니다.
성남전에서 승리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지만 패하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합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서울 최태욱은 성남전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욱 / 서울 미드필더
- "남은 두 경기 이기기만 하면 무조건 자력으로 1등 할 수 있으니까, 성남전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한다"며 담담한 반응입니다.
29라운드에 경기가 없는 제주는 마지막 30라운드에서 인천을 상대합니다.
서울은 대전과 경기합니다.
인천과 대전 모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이지만 정상을 꿈꾸는 제주와 서울에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습니다.
숨 막히게 전개되는 1위 경쟁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축구팬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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