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에는 최첨단 소재와 기술이 담겨 있는데요,
실제 제조 과정을 일반인들이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골프클럽 제조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아이언과 퍼터의 윤곽만 갖춘 단조 상태의 금속입니다.
컴퓨터 도면 작업을 통해 정교한 디자인 작업을 거치고 나면, 가상으로 작업을 실행해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곧이어 실제로 CNC 컴퓨터 밀링과 문양을 새기는 작업이 공장에서 이어집니다.
마무리는 역시 장인의 손길을 거칩니다.
27년 장인의 연마를 통해 아이언의 헤드 무게는 일정한 수치를 가리킵니다.
▶ 인터뷰 : 김길선 / H 업체 대표
- "컴퓨터나 CNC로 정교하게 작업을 해도 각 모서리나 연결 부위는 기계로 표현하지 못하는 부위가 있어서 그런 부위는 숙련된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으면 질감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에 차이가 있습니다."
곧이어 표면의 마찰력을 좋게 하는 샌드 브라스트와 페인트 작업을 거치면 아이언과 퍼터의 헤드가 완성돼 마지막 조립 절차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단계가 남았습니다.
바로 검수단계입니다.
클럽의 숫자별로 적절한 샤프트 강도를 검사하고, 좌우 균형을 맞춘 제품만이 소비자들의 손에 쥐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골프클럽 제조 공장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숫자가 줄었지만, 최근 이 업체도 일본 OEM 수출이 80%를 넘을 정도로 국산 제품의 기술력은 해외에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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