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이 처음 소집됐습니다.
하지만, 김광현 선수의 불참으로 전력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안게임 금 사냥에 나서는 선수들이 부산에 집결했습니다.
선수들의 표정에서 금메달을 향한 열정은 올림픽이나 WBC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병역면제가 걸려 있는 선수들에게 금메달은 더욱 간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야구대표팀 선수
- "도움이 되는 한 팀을 도와서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습니다."
주장으로 뽑힌 봉중근도 정신무장을 최우선 과제로 뽑았습니다.
▶ 인터뷰 : 봉중근 / 야구대표팀 주장
- "이번에는 주장으로서 편한 주장보다는 고참으로서 혼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혼도 내고 싶고요."
하지만, 소집 첫날부터 조범현 감독의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류현진과 함께 대표팀의 '원투펀치'로 꼽힌 김광현이 부상으로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시리즈를 치른 직후 감기몸살과 과로로 오른쪽 얼굴에 마비가 생겨 한 달 이상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소속팀 SK가 전해왔습니다.
▶ 인터뷰 : 조범현 / 야구대표팀 감독
- "사실 김광현 선수를 중요한 경기에 활용하려고 계획을 잡았는데, 오늘 갑자기 이야기 듣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조금 차질이 생겼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8일까지 약 보름간 부산에서 담금질을 한 뒤 중국으로 건너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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