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대표팀이 일본과 연습경기에서 완패했습니다.
신치용 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좋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배구대표팀은 지난 8월 월드리그에서 두 번이나 승리했던 일본에 완패했습니다.
4세트로 열린 연습경기에서 3세트까지 내리 무너지다가 마지막 4세트를 따내 간신히 체면을 세웠습니다.
완패의 가장 큰 이유는 허술한 조직력이었습니다.
연습 경기 하루 전에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기 때문에 선수들은 손발을 제대로 맞춰보지도 못하고 일본을 상대했습니다.
일본의 빠른 토스와 강한 서브에 당한 것도 충격적인 패배의 이유였습니다.
실망스러운 결과였지만 신치용 감독은 개의치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신치용 /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
- "빠른 플레이를 하는 팀하고는 많이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일본에 강서브를 넣는 선수 두 명 정도, 양쪽으로 빠르게 미는 'C 속공' 그 두 가지만 적응하면 됩니다."
박철우와 함께 대표팀의 좌우쌍포를 활약할 문성민도 '아시안게임 예방주사'를 맞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 인터뷰 : 문성민 / 남자 배구대표팀 레프트
- "12명이 다 같이 모여서 운동한 게 어제가 처음이었고 저희 약점이 블로킹이랑 서브 리시브이기 때문에 그걸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대표팀은 일본과 연습경기를 두 차례 더 치르면서 조직력을 다지고 빠른 공격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 아시안게임 3연패의 밑거름을 만들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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