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의 주인공은 은퇴를 눈앞에 둔 김재현 선수였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준 투혼이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5회 말 '해결사' 김재현의 밀어친 타구가 깨끗한 좌전 안타로 연결됩니다.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5-3으로 전세를 뒤집습니다.
김재현은 6회 말에도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린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MVP를 받은 김재현의 1차전 기록은 3타수 2안타 3타점.
한국시리즈 분위기를 SK 쪽으로 돌린 값진 승리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지난해 KIA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안타 1개에 그쳤던 부진을 잊게 한 집중력이었습니다.
김재현에게 올해 한국시리즈는 예년과 다릅니다.
7번째로선 무대지만, 이번을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옵니다.
은퇴하겠다고 밝힌 김재현에게 2010년 한국시리즈는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우승을 선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 인터뷰 : 김재현 / SK 와이번스 외야수
- "마지막 한국시리즈이고, 앞으로 모든 게 마지막이기 때문에 이번 한국시리즈만큼은 좋은 모습으로 끝내고 은퇴를 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었고, 그렇게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습니다."
삼성과는 이번이 세 번째 만남입니다.
신인이었던 94년과 LG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입었던 2002년 그리고 올해입니다.
지금까지 결과는 1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
화려한 은퇴식을 위해 마지막 챔피언 트로피가 김재현에겐 필요합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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