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두산을 6대5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5차전 접전에 연장 승부까지 펼친 그야말로 명승부였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른손 엄지의 굳은살이 떨어져 나가 불편함을 느낀 두산 선발 히메네스가 5대0으로 앞선 4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최형우에게 홈런을 얻어맞는 등 연속 안타에 강판했고, 삼성은 그 틈을 타 4점을 쫓았습니다.
6회 이영욱이 번트 동작에서 순간적으로 타격으로 전환해 때린 타구가 전진 수비 중이던 좌익수 김현수를 가볍게 넘어갑니다.
경기는 5대5, 원점이 됐습니다.
중간계투로 나선 장원삼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동안 팽팽했던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습니다.
2사 만루에서 박석민의 땅볼 타구가 손시헌의 글러브를 피해갑니다.
끝내기 내야안타로 플레이오프 5차전, 명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한국시리즈로 진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선동열 / 삼성 라이온즈 감독
- "굉장히 힘든 경기였습니다. 프로야구의 흥행이나 모든 면에서 좋은 경기, 명승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플레이오프 5경기 모두를 피 말리는 한 점 승부로 치렀습니다.
한국시리즈에 먼저 올라 있는 SK는 느긋한 마음입니다.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SK로서는 삼성의 체력 소모가 반갑습니다.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금요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집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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