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이 두산의 상승세를 눌렀습니다.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은 극적인 역전승이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를 점칠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었습니다.
7회까진 두산의 승리 공식대로 움직였습니다.
4회 김동주의 2점 홈런으로 손쉽게 동점을 만든 두산은 5회에도 3점을 추가하며 5-2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마운드에선 4회부터 가동된 계투 작전이 그대로 들어맞으며 삼성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습니다.
하지만, 8회 호투하던 고창성을 내리고 정재훈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삼성의 역전극이 시작됐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결승 홈런을 맞고 2패를 당했던 정재훈에게 악몽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잡은 삼성은 흔들리는 정재훈을 상대로 박한이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박한이를 1번 타자로 믿고 맡긴 선동열 감독의 예상이 적중했습니다.
삼성은 9회 2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6대5, 1점 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인 박한이는 1차전 MVP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박한이 /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 "시즌 끝나고 감이 계속 좋은 상태였기 때문에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통해 삼성은 우려했던 경기 감각을 되찾았고, 두산은 롯데를 누른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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