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2년 연속 3할 타율과 20홈런, 20도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구단 창단 후 최초의 기록인데, 풀타임 2년 만에 팀의 간판 타자이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신수가 소속팀 클리블랜드의 110년 역사를 새롭게 작성했습니다.
추신수는 시즌 최종전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하며 2연속 3할 타율과 20홈런, 20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894년 클리블랜드 구단 창단 후 최초의 기록으로, 추신수는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지 2년 만에 구단의 역사가 됐습니다.
추신수의 기록은 팀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도 빛났습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3할 타율에 20홈런과 20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단 3명이며 클리블랜드가 속해있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추신수가 유일합니다.
타격의 정확성과 힘은 물론 빠른 발까지 겸비한 만능선수라는 뜻입니다.
실제 지난해 20-20을 기록한 13명의 선수 중올해도 기록을 이어간 선수는 추신수와 플로리다의 헨리 라미레즈, 단 두 명뿐입니다.
추신수는 또 출루율 4할 이상을 기록해, 최근 10년 동안 클리블랜드 외야수 중 유일하게 출루율에서 4할을 넘은 선수가 됐습니다.
한편,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추신수는 10일 귀국해 다음 달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