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딸들이 정말 장한 일을 해냈는데요.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태극소녀들의 힘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전광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정상 정복의 원동력은 골 결정력이었습니다.
대표팀은 6경기에서 18골의 화끈한 골 폭죽을 쏘아 올렸습니다.
89개의 슛에서 골대 안쪽을 향한 유효 슛은 59개.
세 차례 유효 슛에 한 골씩 넣은 셈입니다.
▶ 인터뷰 : 이문석 / 현대제철 감독
- "수비나 공격이나 다 좋았지만, 특히 공격 쪽에서…다각도에서 득점이 많이 발생하니까 상대팀이 상대하기 많이 어려웠죠."
강한 승부 근성도 정상의 문을 연 열쇠였습니다.
간판공격수 여민지는 대회를 두 달 앞두고 오른 무릎 십자 인대를 다쳤습니다.
전지훈련과 평가전에 참가하지 못했던 여민지.
전문가들은 월드컵 출전이 어렵다고 단언했지만, 여민지는 투혼을 발휘해 부상을 극복했고 결국 '트리플 크라운'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한국 여자축구는 초등학생부터 성인 실업팀까지 등록선수가 1,450명에 불과합니다.
등록 선수 105만명의 독일도 오르지 못한 정상에 여고생 태극전사들이 골결정력과 투혼으로 태극기를 꽂았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