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갈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는데요.
유럽에서 뛰는 박주영과 기성용이 와일드카드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주영과 기성용이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에 힘을 보탭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설 선수 20명을 발표했습니다.
24세 이상 선수인 '와일드카드'로 박주영과 김정우를 발탁했고, 원정 월드컵 16강 주역인 기성용도 뽑았습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참가 선수의 나이를 23세 이하로 제한하지만, 팀당 세 명씩 24세 이상 선수가 출전할 수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아시안게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박주영과 기성용을 뽑을 수 있던 건 선수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
-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열정이 있어 개인적으로 구단과 많은 얘기를 해서 어렵게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병역 혜택이라는 '당근'이 부담감으로 이어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막는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
- "그동안 우리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도 어떻게 보면 우리한테 좋은 점이 될 수 있었던 게 악영향을 끼쳤던 부분도 없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다음 달 24일 소집해서 29일부터 1주일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 훈련합니다.
'결전의 땅' 광저우에는 11월 5일 입성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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