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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고교축구 승부조작 관련자 중징계

기사입력 2010-09-17 02:11 l 최종수정 2010-09-17 02:18

대한축구협회가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경기에서 포스코 그룹 계열 고교인 광양제철고가 포철공고에 역전패한 것을 승부조작으로 보고 두 팀에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오세권 상벌위원회 부위원장은 "양팀 감독들은 혐의를 부인하지만, 정황 증거를 보면 승부 조작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감독들에게 무기한 자격정지를 내렸고 두 팀은 올해 챌린지리그와 초중고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양제철고는 지난 11일 포철공고와 대회 조별리그 12라운드에서 후반 34분부터 9분 동안 5골을 내주며 1대 5로 역전패했습니다.
역전승한 포철공고가 광주 금호고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극적으로 5-6위전을 치르게 되자 승부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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