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다 무혐의로 풀려난 뒤 자살한 김 모 씨 유가족이 최근 김씨가 범인이라며 책을 출판한 재미교포 56살 김 모 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부인 58살 오 모 씨 등 김 씨 유가족은 지난 7일 재미교포 김 씨를 사자 명예훼손 등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하고, 김 씨의 인터넷 카페를 폐쇄하라는 소송도 서울중앙지법에 냈습니다.
자살한 김 씨는 1993년 재미교포 김 씨 제보로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려 조사를 받고, 범행을 자백하기도 했으나 이후 검찰 수사에서 증거부족으로 석방됐습니다.
특히 김씨는 경찰이 강압수사를 벌였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3천 800만 원을 지급하라"는 승소 판결도 받았으나 결국 자살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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