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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초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이른 추석 때문에 호황을 누린다고 합니다.
영서방송 방동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주시 흥업면의 한 야산입니다.
잡풀이 우거진 곳에 예초기가 지나가자 이곳이 묘지임을 알 수 있는 봉분이 드러납니다.
벌초대행업을 하는 김성철씨는 내 조상을 모시 듯 흙이 패이지나 않을까 조심스레 벌초를 이어갑니다.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바쁜 도시인들을 대신해 벌초를 대행해 주는 업체들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늦더위와 국지성 호우가 반복되는 변덕스런 날씨로 벌초를 미루다 결국 벌초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김성철 / 벌초대행업체 대표
- "9월21일이 추석이잖아요. 짧다 보니까 작년 같은 경우는 8월에도 많이 들어왔는데 작년보다 올해가 더 폭염이 심했으니까 충분히 더위가 다 가시고 하려니까…"
때문에 벌초대행 업체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내에서 2천여기를 벌초한 산림조합은 올해는 40%이상 예약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원광이 / 원주시산림조합
- "작년 대비 올해 약 45%가 증가했는데 작년 143기에서 올해 207기 들어왔습니다. 계속 신청이 들어오는 상황인데 저희가 미처 다 소화하지 못해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벌초대행업이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효가 퇴색하고 있다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시대의 변화 속에 벌초 대행 서비스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YBN NEWS 방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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