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ginning of dialog window. Escape will cancel and close the window.
End of dialog window.
최근 인도와 유럽, 일본 등지에서 발견된 신종 다제내성 균에 버금가는 강력한 다제내성 균이 10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연세의료원 세균 내성연구소 정석훈 교수는 2000년 부산의 모 의료기관에서 검출된 다제내성 균에서 '베로나 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 VIM-2'라는 효소가 분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간경변 환자의 엔테로박터 균에서 분리된 이 유전자는 최근 인도에서 발견된 NDM-1과 비슷한 수준의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 교수는 과거 녹농균에 국한됐던 것이 최근 장 내 세균으로 옮겨간 것으로, 인도, 이탈리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제내성 균은 여러 항생제가 듣지 않는 세균으로 건강한 사람이 감염될 경우 발병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낮은 환자가 감염되면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