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전야' … 내일까지 최고 300㎜

구름 영상>태풍 곤파스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부근은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는 등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태풍 이동 경로>이번 태풍은 서해를 따라 북상해 내일 오후에는 황해도 부근에 상륙하겠습니다.

곤파스는 진로상으로 1999년 8월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안겼던 태풍 '올가', 2000년 8월의 '프라피룬' 등과 유사한 진로를 보여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밤까지 고비>이번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때는 내일 늦은 밤이 되겠는데요, 따라서오늘 밤부터 내일 밤까지가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 얼마나 오나>이번 태풍은 중형급답게 몰고 올 비의 양도 엄청납니다.

내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일대, 지리산과 제주도 일부 지방에 300밀리미터 이상의 큰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경기와 강원도, 호남지방에 60에서 150밀리미터, 충청과 영남에 40에서 80밀리미터의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전국에 돌풍이 불고, 해상에서는 해일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특보>지금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 경보가, 그 밖의 제주 전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태풍 예비 특보>오늘 밤에는 전남지방에, 내일 아침에 서울·경기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에서는 매시간 태풍 특보를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관련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주시고,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조미령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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