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7호 태풍 곤파스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전국이 오늘(1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태풍은 내일(2일) 오후쯤 황해도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오후부터 내일 저녁까지가 이번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 들어 가장 강한 세력을 가진 태풍인 곤파스는 오늘(1일) 오후 서귀포 서남서쪽 32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겠습니다.
이후 서해안을 따라 올라오기 시작해 저녁 제주 서쪽 해상을 거쳐, 내일 낮에는 경기 북부 앞바다까지 올라오겠습니다.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전국은 차츰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오후 늦게 제주 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 인터뷰 : 신기창 / 기상청 대변인
-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으로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특히 오늘 밤부터 강해지며,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1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후쯤 황해도 해안에 상륙해 북한 지역을 관통한 뒤 저녁에 동해 북부 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상륙한 이후 세력은 다소 약해지겠지만,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지방이 태풍의 오른쪽에 있게 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의 경우 최고 6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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