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북상…오늘부터 한반도 영향권

【 앵커멘트 】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세력을 확장하면서 서해 상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1일)부터는 우리나라가 태풍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올 들어 가장 강한 태풍인 만큼, 단단히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조현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곤파스가 서해 상으로 북진하며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곤파스는 올해 발생한 태풍 중 세력이 가장 강하며, 크기는 중형급입니다.

오늘 오전 서귀포 남서쪽 먼바다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이는 곤파스는 내일(2일) 오전 군산 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 밤엔 경기 북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아침부터 남부지방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신기창 / 기상청 대변인
- "오늘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서해 상으로 북상하는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으로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1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아침엔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제주도와 호남 지방까지 태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이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건 오늘 밤부터입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지방은 태풍의 오른쪽에 있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곤파스는 모레(3일) 오후 한반도를 완전히 벗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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