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북상…내일부터 영향권

【 앵커멘트 】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곤파스'가 내일(1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그쳤던 비는 오늘부터 다시 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는 금요일까지 장마철 같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곤파스는 내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태풍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만큼, 내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대변인
- "곤파스가 우리나라에 최대 영향을 주는 시점은 목요일경이 될 것이고, 수요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곤파스는 소형태풍으로 중심기압이 996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이 시속 68km 정도지만, 수온이 높은 바다를 지나면서 세력을 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는 오늘부터 다시 옵니다.

중국 상해 부근의 열대저압부 전면에 형성된 비구름대 영향을 받아 충청남북도지방은 오후에, 서울·경기와 강원은 밤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내륙지방은 낮에 한두 차례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비는 금요일까지 올 것으로 보이며, 태풍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는 모레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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