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통 전철을 타면 음악을 듣거나 모자란 잠을 보충하는데요.
전철을 타고 등하교를 하면서 학점을 따는 열차강의실이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의실이 그대로 전철로 옮겨졌습니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표정도 사뭇 진지합니다.
학생들은 전철 등하교 시간을 이용해 강의를 듣고 학점도 땁니다.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학교가 한국철도공사와 손잡고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열차에 대학강좌를 개설했습니다.
▶ 인터뷰 : 손풍삼 / 순천향대학교 총장
- "전동 열차가 가진 의미를 학기 동안에 강좌를 통해 공부할 수 있고 녹색성장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교양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친환경 열차인 누리로는 하루 11차례 운영되고 이 중 3차례 강의가 이뤄집니다.
또, 편도 1회 7천 원의 요금도 전액 지원합니다.
3과목이 개설되자마자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도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원지희 / 순천향대 에너지환경공학과 학생
- "가는 길에 시간 절약도 하고 수강 신청을 해서 수업도 듣고, 갈 때 자면 시간이 아깝잖아요. 그런 시간에 수업을 들어서 저한테 이득이 되는…."
순천향대는 이번 전철 강의 개설로 시간활용은 물론 경제적·환경적 활용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호응이 좋으면 점차 강의 횟수를 늘릴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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