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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날로 심각해지는 취업난 속에 대학들의 취업전략이 합숙형 캠프 교육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도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는 대학캠프 현장을 갈태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대가 취업캠프를 열고 있는 경기도 용인의 한 연수원.
면접관의 송곳 같은 질문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구체적으로 스페인하고 학생들이 티켓팅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인 상황인데, 그것을 마케팅을 하겠다고 했어요, 어떻게?"
(현장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제가 스페인에 경험이 있기 때문에 스페인 사람들의 사고나 현재 상황 같은 것…."
면접의 또 다른 과정인 토론 연습장.
'교원평가제'를 놓고 이번엔 지원자끼리 날카로운 공방이 오갑니다.
(현장음)
"점수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인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교사가 담당했던 아이들의 인성을 체크하고 평가해서…."
(현장음)
"어떤 인성이 좋은 인성이고, 아이들이 어떻게 인성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인하기는 상당히 어렵죠."
이처럼 최근 대학가의 취업 지원은 취업캠프 전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종전 취업정보 제공이나 특강 위주로는 척박해진 취업환경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희섭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4학년
- "제가 지원하려고 하는 회사와 직무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알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이번 여름방학에도 건국대와 한국외대, 순천향대 등이 취업합숙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늦더위에도 취업 전선을 향해 달려가는 대학생들, 취업캠프의 열기는 오늘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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