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검팀이 강릉지청 수사관이 향응과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규모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참고인들의 진술이 엇갈려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팀이 대한석탄공사 외주업체 사무실 등 모두 14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강릉지청 김 모 계장이 수사 무마를 대가로 석탄공사 외주업체 장 모 사장으로부터 160여 차례에 걸쳐 술과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김 모 씨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제보자 김 씨가 돌연 진술을 거부한데다, 접대 자로 지목된 장 씨마저 부인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스폰서 의혹을 처음 폭로한 건설업자 정 모 씨와 접대 업소 관계자 등 4명을 조사했지만, 접대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한 진술이 엇갈리면서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 준 / 특검보
- "명확하게 결론을 낼 수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관련자들의 진술이 뭐랄까요. 사실 관계 파악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검팀은 이번 주 안에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들에게 수억 원어치의 공짜 술을 접대한 의혹을 받는 박 모 씨와 수사관들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김종남 전 특검보 후임에 검사 출신 이춘성 변호사 등 후보 2명을 추천해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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