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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몇십년 동안 지속돼온 좌측보행이 지난 7월부터 우측보행으로 바뀌었습니다.
시행 한 달여가 넘은 시점에서 우측보행 제도가 얼마나 정착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헬로티비 김한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측보행이 정식 시행된 지 40여 일 만에 시내의 한 횡단보도를 찾았습니다.
신호가 바뀌자 사람들이 일제히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우측통행을 지키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 무질서하게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이렇다 보니 마주 오는 사람들과 마주치거나
사람과 사람 사이로 지나갑니다.
▶ 스탠딩 : 김한식 / 헬로티비 기자
- "우측통행이 시행된 지 한 달 여가 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시민들만 혼란과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 때 지하철 역은 더욱 심각합니다."
출근 시간대 열차에서 내리는 사람들.
이곳 또한 우측통행을 지키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시민들은 우측통행으로 바뀐 사실을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좌측통행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순식 / 부산진구 당감동
- "제가 우측통행을 해야 하지 뭐 그런 생각은 드는데 좌측통행을 더 많이 하게 돼요."
하지만, 관할기관은 충분히 홍보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국토해양부 관계자
- "7월에 맞춰 캠페인하고 이런 것들을 충분히 시행했습니다. 7월 시행이니까 그전 6월부터 해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행된 우측보행 하지만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관할기관의 노력이 아쉽습니다.
헬로TV뉴스 김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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