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피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서복현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태풍 피해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태풍 뎬무가 제주 지역을 지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서귀포시 하효항 개발 현장에서 50톤급 크레인이 강풍에 쓰러졌고 공사 중인 방파제 100미터가량이 거친 파도에 유실됐습니다.
서귀포시 모슬포항에서는 선박 안전조치에 나섰던 선원들이 배에 고립됐다가 119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제주 지역 곳곳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상가 간판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부산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부산 해운대에서는 해안도로에 높은 파도가 넘어오면서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 수십여 대가 바닷물에 밀려 방파제에 부딪혀 파손됐습니다.
이에 앞서 경기도 일대에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 수백여 채가 물에 잠겨 2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 질문 2 】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기와 선박도 결항했죠?
【 기자 】
네, 제주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노선을 오가는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
항공기 60여 편이 결항해 관광객 8천여 명의 발이 묶였고 김해공항에서도 이착륙할 예정이었던 항공기 15편이 결항했는데요.
기상청은 제주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오전부터는 항공기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풍이 불고 있는 부산 지역은 앞으로도 상당수의 항공기가 결항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기 결항으로 인한 연결편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며 "항공기 예약 승객은 출발 전 꼭 항공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제주와 부산, 인천 등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전남 남해안 도서를 운항하는 바닷길도 차단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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