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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피서가 절정이지만, 장애인들은 해수욕을 즐기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이런 장애인들을 위한 해수욕장이 부산 광안리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트스키가 파도를 가릅니다.
바닷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바나나보트는 짜릿하기만 합니다.
해변에서 먹는 음식은 꿀맛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휴가철 풍경이지만, 물놀이를 즐기는 주인공은 장애인들입니다.
▶ 인터뷰 : 김지영 / 부산 금사동
- "바나나보트 재미있고 시원했어요!"
▶ 인터뷰 : 김옥림 / 부산 장림동
- "어릴 때 생각도 못할 일들인데, 할 수 있다는 게 기뻤습니다. 스트레스 확 풀었습니다."
장애인들도 해수욕을 즐기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1년 중 하루, 장애인들을 위한 바다축제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렸습니다.
▶ 인터뷰 : 박현욱 / 부산 수영구청장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계속해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에도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는 통행로를 확보했습니다."
장애인들을 위해 백사장에는 휠체어가 지나다니도록 합판으로 길도 냈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2,500여 명의 장애인과 자원봉사가 함께했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장애인들은 모처럼 여름 바다와 즐거움 시간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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