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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름 피서철을 맞아 동해안 여름해변이 북적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부 해변은 백사장이 사라지면서 피서객 발길이 끊기고 있다고 합니다.
영동방송 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족단위 피서지로 유명한 동해시 어달해변.
조용하고 깨끗한 피서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여름철이면 적잖은 피서객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하지만, 해안침식으로 상당량의 백사장이 사라지면서 여름해변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해변에 세워진 임시 상가는 해안침식을 막기 위해 모래포대까지 쌓아놓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호 / 영동방송 기자
- "하지만 일부 상가는 쌓아둔 모래 포대조차 보시는 바와 같이 바닷물에 직접 닿을 정도로 해안 침식이 심각한 상탭니다."
강릉시 주문진 소돌 해변, 이곳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백사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쓸려나간 모래로 공중에 떠 있고 일부 구간은 아예 백사장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 인터뷰 : 이영진 / 원주시
- "해수욕장 미관도 안 좋고 예전보다 모래가 많이 없어져서 사람이 쉬기도 불편하고 설 자리도 없잖아요."
상황이 이렇자 인근 해변 상인들의 근심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완기 / 인근 상인
- "자연환경이 정말 좋은 곳인데 주민으로서는 굉장히 안타깝고 여기 같은 부분도 파도에 휩쓸려서 장사를 못할 정도입니다."
해안침식의 가장 큰 원인은 난개발과 무분별한 인공구조물의 건립입니다.
무분별한 난개발로 해안침식이 가속화 되면서 동해안의 여름해변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ybs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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