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경찰서는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하고 차량으로 치여 숨지게 한 혐의로 41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34㎞에서 대리운전 기사 50살 이 모 씨를 폭행한 뒤 차량을 후진시켜 숨지게 하고, 이 씨의 동료 23살 김 모 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박 씨는 마주 오던 운전자 최 모 씨와 채 모 씨의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아 최 씨에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234만 원 어치의 재산 피해를 입힌 뒤 그대로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범행 당일 혈중 알코올농도 0.143%의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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