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여학생을 1년간 상습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서울남부지법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모 고등학교 수학 교사인 57살 이 모 씨는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교내 생활지도부실 등에서 제자 A 양을 7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질문하러 찾아온 A 양에게 "성적이 많이 올랐다"고 격려하면서 끌어안는가 하면 몸을 더듬고 자신의 신체를 만지게 하는 등 성추행을 일삼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이를 알게 된 학부모 고발로 지난 4월 구속 기소됐지만, 재판을 받던 이달 중순쯤 피해자 측과의 합의로 석방됐고 공소도 기각됐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