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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충남 지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주택과 농지가 침수되는 등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3일) 오후부터 오늘 새벽 사이 충남 지역에 최고 300mm가 넘는 기습 폭우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24일) 새벽 충남 부여군 은산면에서 불어난 계곡물로 주택 두 채가 붕괴돼 76살 김 모 씨가 숨지고, 85살 김 모 씨 부부가 실종됐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에는 예산군 삽교천에서 76살 신 모 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고, 어제 실종됐던 73살 김 모 씨 등 2명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낙뢰와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낙뢰로 화재가 10여 건이나 발생했고, 대산 변전소의 전력공급이 끊겨 일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주택과 상가 180여 채가 침수되거나 유실되고, 농경지 2천 헥타르 이상이 물에 잠겼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은 물러났지만, 비구름대가 서해안으로 유입되고 있어 충남 지역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더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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