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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장무 총장이 물러나고 오연천 신임 총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서울대의 법인화 작업도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넘어야할 걸림돌이 적지 않아 오 신임 총장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입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이 최근 출간한 수필집입니다.
재임 중 가장 넘기 어려운 벽이자 업적으로 '법인화 추진 과정'을 꼽았고, 법인화 대학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구절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이장무 / 전 서울대 총장
- "자율성 확보를 위한 국립대학 법인화 방안을 국회에 상정시킨 데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법'은 여전히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난달 민주당은 이 법안을 '17개 MB 악법'으로 규정하기도 했고,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연천 신임 총장은 학문·학생 선발·인사·재정의 자유를 전제로 내세우고 있어 법인화 향배가 주목됩니다.
▶ 인터뷰 : 오연천 / 서울대 총장
- "(법인화가) 견고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총장이나 대학은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서울대의 법인화 성공 여부는 이제 신임 총장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서울대가 어떤 법인화 선례를 남길지 전국의 모든 대학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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