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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검찰이 오늘(19일) '민간인 사찰' 핵심 당사자인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이번 '민간인 사찰' 수사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황승택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 소환을 대비해 주말 내내 막바지 보강 조사에 집중했습니다.
지난주 압수물 분석과 사찰 실무자를 조사해 불법성을 입증할 정황을 어느 정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오늘(19일) 이 지원관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 지원관 역시 출석요구에 응해 충실히 조사받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소환해 피해자인 김종익씨를 불법 사찰한 배경과 민간인임을 알면서도 내사한 이유, 그리고 이른바 '비선' 보고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이 지원관은 윗선에 사찰 내용을 보고하고 지휘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어 이번 조사는 수사 확대냐 마무리냐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지원관을 이번 주 집중 조사하고 나서 수사 의뢰를 받은 당시 지원관실 직원 4명 등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일단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3~4명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요 증거를 없앴다는 정황을 일부 포착했고, 피해자 김종익 씨의 직업과 재산에 커다란 손해를 끼쳤다는 점 때문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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