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시공사 실적 부풀린 회계사 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서울 노량진 민자역사 시공사의 매출을 부풀린 허위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혐의로 김 모 씨 등 공인회계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 등은 시공사 J개발 대표인 박 모 씨와 짜고 2007년과 2008년 매출을 각각 100배와 20배 부풀린 허위 감사보고서를 만들어 대한건설협회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J개발은 과대 평가된 시공 능력을 토대로 노량진 민자역사 사업을 승인받은 뒤 공사에 착공했지만 자금 사정이 나빠지면서 지난달 부도 처리됐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7일 회삿돈 2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박 대표를 구속 기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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