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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나로호 발사가 또다시 실패하면서 시민들은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5,4,3,2,1
시민들은 다 같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발사 직전까지도 나로호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나로호와 통신이 끊겼다는 소식에도 아직 실패로 단정 짓기 어렵다며 끝까지 지켜보자는 입장이었습니다.
▶ 인터뷰 : 용선화 / 세일중 3년
- "마지막에 통신이 두절돼서 아쉽기는 한데 기다려 봐야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나로호와 통신이 되지 않자 시민들은 조금씩 실망하기 시작했습니다.
▶ 스탠딩 : 서복현 / 기자
- "나로호가 결국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추락한 것으로 공식 확인되자 시민들의 실망은 더욱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심수복 / 군포시 당동
- "어렵게 준비를 했는데 실패로 끝나서 정말 아쉽고요."
나로호와 교신할 예정이었던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 연구원들에게도 실패 소식은 큰 실망으로 다가왔습니다.
▶ 인터뷰 : 임용택 /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 대외협력처
- "원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말 긴 세월이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가운데서도 국민들은 다음을 기약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안태억 / 서울 쌍문동
- "다음 기회에는 꼭 성공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죠. 마음이 너무 아파요. 다음에는 꼭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온 국민의 염원인 대한민국 첫 발사체의 꿈, 험난한 길이지만 시민들은 아직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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