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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스폰서 검사' 파문과 관련해 어제(9일) 진상규명위원회가 현직 검사 10명에 대해 징계를 건의했는데요.
검찰이 이를 받아들여 본격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송한진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상규명위원회의가 현직 검사들에 대한 징계를 건의하자, 김준규 검찰총장이 전국 고검장과 대검찰청 간부들을 불러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현직 검사 10명에 대한 징계 권고를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현직 검사 10명에 대해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이후 법무부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당사자들의 해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특히 이번 의혹의 핵심인 박기준·한승철 검사장은 국민 정서를 감안해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가장 무거운 징계인 해임이 결정되면 두 검사장은 3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할 수 없게 됩니다.
또 공소시효 등이 지나 중징계 대상에서 빠진 검사 35명은 다음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재발 방지를 위해 검찰 자체 개혁안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개혁안에는 상시 감찰제 도입과 수사와 기소 단계에서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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