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를 돌며 여성의 신체부위와 남녀의 성관계 장면을 상습적으로 촬영한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남녀의 성관계 장면이나 여성의 신체부위를 촬영한 혐의로 회사원 36살 우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우 씨는 지난 2일 오전 1시쯤 인천시 계양구 한 빌라 반지하 방에서 27살 여성 김 모 씨가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는 모습을 창문 밖에서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 씨는 또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수원과 안양, 인천 일대 지하철역과 지하상가 등지에서 종이쇼핑백에 휴대전화를 고정한 뒤 여성 2천여 명의 신체 부위를 동영상 등으로 찍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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