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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대학 직원들의 비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실상 등록금과 세금이 새어 나가고 있다는 뜻인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보도에 갈태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대의 한 공학계열 연구소.
이 연구소 행정실장 49살 김 모 씨는 공사대금을 부풀려 현금 2천 100여만 원을 횡령하고, 직원 인건비 2천 800여만 원을 가로채다 구속됐습니다.
이 대학의 독립 법인인 출판문화원 전직 직원도 수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출판문화원 관계자
- "정년시기에 의혹이 있어서 자신도 일부 시인을 하게 돼서 해고된 겁니다."
이처럼 올들어 대학 직원 비리로 수사를 받는 곳만 10여 곳에 이릅니다.
학생들은 등록금이 새어 나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용준 / 서울대 경제학부 2학년
- "국민의 세금이 부정한 방법으로 새고 있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찝찝하고요."
시민단체 역시 교육 비리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안진걸 /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
- "교육 비리는 가중 처벌해서 사전에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해마다 잊을 만 하면 터지는 대학 직원 비리, 대학 투명성과 신뢰 확보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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