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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남측이 먼저 북한을 선제공격하자는 말을 한 것처럼 친구들에게 허위 사실을 유포한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남한이 북한을 선제공격한다는 허위사실을 최초로 유포한 혐의로 고등학교 1학년 유 모 군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유 군은 북한이 전쟁준비태세를 갖추었다는 기사가 검색어 1위에 올라온 틈을 이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고, 이를 진실로 믿은 초·중·고교생을 중심으로 불과 30여 분만에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 천권필 / chonk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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